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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쿠데타 실행 직전까지 갔었다"

"보시라이, 쿠데타 실행 직전까지 갔었다"
실각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쿠데타 음모를 진행 중이었다는 흔적이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가운데 저명한 중국전문가 윌리 워 랍 람이 보가 지난 2월 인민해방군을 움직여 거사 실행 직전까지 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기자로서 중국 내부 상황에 정통한 월리 워 랍 람은 일본 시사잡지 사피오 최신호를 통해 보시라이의 쿠데타 기도와 관련한 내막을 소개했습니다.

윌리 워 랍 람은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시라이가 지난 2월 6일 측근이던 왕리쥔 전 공안국장이 쓰촨성 청두 미국총영사관 앞에서 신병이 구속돼 베이징으로 압송된 사실을 알게 되자 충칭 주둔 인민해방군 부대를 동원하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왕리쥔이 미국총영사관에 들어갔을 당시 경찰차와 군 장갑차 수십 대가 총영사관을 에워싸고 공격을 시작할 태세였으며 보시라이 측은 5천 정의 자동소총과 50만 발의 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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