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내 최대 현수교 '이순신 대교' 위용 드러내

<앵커>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여수 엑스포의 관문 역할을 할 '이순신 대교'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데,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현수교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1598년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펼쳐졌던 광양만.

이곳에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현수교, 이순신 대교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주탑 높이는 세계 두 번째로 여의도 63빌딩보다 21m 높은 270m, 현수교 기술력의 척도인 주탑 사이 거리는 세계 네 번째인 1545m입니다.

선박운항폭도 1310m로 아무리 큰 초대형 선박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그동안엔 뒤에 보이는 광양에서 순천을 거쳐 한 시간 이상 돌아가야만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순신 대교를 통해 불과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류비 절감과 영호남 관광활성화 등 추산되는 경제효과가 2조 원이 넘습니다.

지구를 두 바퀴 돌 수 있는 7만2000km의 강선을 엮고 또 엮어 육중한 무게를 고르게 분산하는 케이블 가설 기술. 난이도가 높아 늘 일본에 의존해왔지만 이번에 자체 기술로 완성했습니다.

[서영화/대림산업 현장소장 : 약 50조 원의 해상특수교량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순신 대교는 다음 달 10일부터 여수 엑스포기간 동안 임시 개통한 뒤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정식 개통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