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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세 권율, 미 전국방송 진행자 나서 화제

<앵커>

6년 전에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에서 한국인 2세인 권율 씨가 우승해서 유명인이 됐죠? 권 씨가 이번엔 미국 전국방송의 진행자로 나서서 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11일 방송을 시작한 미국 공영방송 PBS의 '미국을 드러내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한 시간씩 4주에 걸쳐 방송되는데, 미국인도 잘 모르는 미국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모든 것을 보여 드립니다. 저는 권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올해 37살의 한인 2세 권율 씨입니다.

[권 율/미 PBS 진행자 :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제가 처음일 것입니다.]

스탠포드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이기도 한 권 씨는 6년 전, 한 리얼리티쇼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동양 사람, 한국 사람은 리더 못된다고, 영어도 잘 못하고. 그런 편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에 도전했죠.]

하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부국장에 이어 방송진행자, 다음 달 한국에서 출간되는 에세이의 저자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아가며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다음 한인 세대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면, 그들은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겁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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