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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황금연휴로 들썩…'큰 손 잡기' 분주

<앵커>

오늘(28일)부터 며칠 동안 서울 명동이나 동대문에 나가면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걸 느끼실 겁니다. '골든위크'라 부르는 일본의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됐고, 중국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서 15만 명 정도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웃나라 '단골 손님'을 잡기 위해서 국내 관광업계,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먼저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장으로 쉴새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관광객들.

황금연휴를 맞은 일본인과 중국인들입니다.

[마치야마 테루요/일본인 관광객 : 한국 요리도 먹고, 유적지도 보러 가고 싶어요.]

경복궁과 명동은 관광객 차지가 됐고, 숙소는 포화상태입니다.

[이병천/호텔 객실팀장 : 황금연휴기간 동안 예약률이 98% 상회하고 있고. 다음 주로 넘어가면 오버북킹상황이어서 문의하신 고객분들을 다른 곳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벌써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특히 고가 사치품들을 별 고민없이 사들이는 중국인들의 씀씀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장찌엔펑/중국인 관광객 : 여러 상표의 상품들을 샀어요. 가격이 중국에 비하면 훨씬 싸거든요. 대략 30만 위안(5400만 원)어치 샀어요.]

유통업계는 일제히 외국인 전용 할인행사에 돌입했고, 국내 VIP고객 대상으로 했던 서비스를 외국인들에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일호/백화점 글로벌마케팅팀장 : 일본과 중국 방문객들이 지금 VIP고객으로서 재방문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지난 1월 중국 춘절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온 외국인 특수. 불경기에 울상이던 우리 관광·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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