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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3차 핵실험 임박설 '솔솔'…대남 비방 계속

<앵커>

북한이 앞으로 1, 2주 안에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NBC 방송은 그제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앞으로 2주 안에 지하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이 100% 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빠르면 1주일 안에 핵 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러시아 당국자의 말을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중국 고위 관리의 말을 빌어 북한이 곧 핵 실험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중·러의 당국자들이 모두 다음 달 초순쯤을 북한의 3차 핵 실험 강행 시기로 전망한 것입니다.

핵 실험 임박설이 외신을 통해 잇따라 전해지면서, 북한이 기술적 측면에선 준비를 끝냈고 정치적 측면에서 실험을 강행할지, 한다면 언제쯤 할지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승주/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외신보도들은 물리적 (핵) 실험 준비 완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로 봐야 돼요. 미국을 압박해서 새로운 담판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다.]

추가 핵 실험을 막기 위한 대응은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내일(29일)까지 추가 대북 제재안을 결정할 예정이고, 다음 달 초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고위급 전략 대화를 갖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명박 대통령을 닮은 인형을 만들어 훼손하는 장면을 방송하는 등 대남 비방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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