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4번타자 정성훈 돌풍…홈런 경쟁 '불꽃'

<앵커>

어젯밤(27일) 프로야구에서는 뜨거운 홈런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이승엽과 정성훈, 강정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렸는데요.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정성훈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5호 홈런의 첫 번째 주인공은 이승엽이었습니다.

삼성이 박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SK를 2점 차로 추격하던 3회 2번째 타석에서 SK 선발 로페즈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 타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이승엽의 두 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경기에서는 이호준의 투런 홈런 등 장단 안타 10개를 터뜨린 SK가 삼성을 7-4로 꺾어,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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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도 한화를 상대로 5회 투런 홈런을 터트려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강정호의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넥센이 한화를 11-4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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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홈런 경쟁의 승자는 LG 정성훈이었습니다.

정성훈은 팀이 3대 0으로 앞선 3회 롯데 에이스 송승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6회 시즌 6호 좌월 솔로 아치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LG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롯데를 20-8로 꺾었습니다.

2만 7천,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 구장에서는 두산이 KIA를 2-0으로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