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기지개 펴는 봄, 전국 곳곳서 축제 한창

<앵커>

이 곳에는 꽃 내음이 가득합니다.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뉴스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전남 함평과 신안 등 남도 곳곳에서도 봄 축제가 한창입니다.

KBC 정지용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따사로운 햇살 속에 형형색색의 봄 꽃이 화사한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꽃을 닮은 나비가 느릿한 날개 짓을 하며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서민경/광주화교 3학년 : 여기 와보니까 꽃들도 보고, 나비도 보고 재밌었어요.]

더욱 풍요로워진 14번째 함평나비축제가 다음 달 8일까지 열립니다.

행사장과 주변에서 갖가지 체험행사를 할 수 있고, 날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안병호/함평군수 : 금년에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많이 많이 오셔서 마음껏 나비와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바랍니다.]

봄 햇살이 절정인 가운데 남녘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립니다.

신안 임자면에서는 튤립 축제가 열리고 다음 달 1일부터 담양에서 대나무 축제가 열립니다.

또 다음 달 3일부터 여수에서 거북선 축제가, 4일부터는 완도 장보고 축제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8곳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나들이객들은 골라가는 재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