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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2월 사망자 급증, 원인은 추운 날씨

<앵커>

지난 겨울이 춥기는 꽤 추웠던 모양입니다. 지난 2월 사망자가 한 해 전에 비해 무려 20%나 늘었는데 모두 한파 탓이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록적인 한파 탓에 전국은 지난 2월 내내 몸살을 앓았습니다.

영하 30도 가까운 맹추위에 바다마저 얼어붙었고 곳곳에서 각종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혹한은 특히 고령자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했습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지난 2월 사망자는 2만 5000명으로 한 해 전에 비해 19.6%나 급증했습니다.

[김용재/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장 :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 부족 등으로 혈압이 오르게 되고, 그로 인한 심혈관 질환 사망이라든지 폐렴 등에 의한 호흡기 질환 사망이 늘어나는 것이 사망률 증가에 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엔 출생과 결혼, 이혼 건수도 1년 전에 비해 늘었습니다.

출생아는 4만 600명으로 6.3%, 결혼은 2만 5600건으로 8.5%, 이혼은 9400건으로 13.3% 각각 증가했습니다.

올해 2월이 29일로 하루 더 많았던 데다, 지난해에는 2월이었던 설 연휴가 1월 하순으로 앞당겨지면서, 결혼과 이혼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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