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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구성 놓고 혼선 빚는 여야, 돌파구는 없나

<앵커>

이른바 지도부 내정설 파문 이후 내홍을 겪었던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 구성이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이해찬 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당 대표-원내대표 분담 합의'를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차기 대표 후보 등록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단 1명도 없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당내 정쟁에 대해 경고한 뒤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수도권 대표로 남경필,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지도부 내정설 파문에 휩싸였던 황우여 원내대표가 여전히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5선의 남경필 의원은 관리형 대표는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도 성향의 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영남권 후보로 총선 과정에서 백의종군한 김무성 의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선 '당 대표-원내대표 분담 합의'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해찬 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역할 분담 합의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담합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친노 진영의 문성근 대표 대행은 "대선 승리를 위한 화합"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역할 분담 연대의 한 축인 호남 지역 당선자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친노 진영 내부에서도 일부 의원의 이탈 조짐까지 나타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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