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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포격 생각하면 오산"…북한 또 위협발언

<앵커>

북한이 우리 측을 향해 또 한마디 했습니다. 연평도 포격보다 더 큰 무력 공격을 위협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혁명 무력은 절대 빈말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 23일 '대남 무력 특별행동' 경고를 연평도 포격사태 수준의 경고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경고를 남측이 국면 전환용, 대남 심리전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보복 의지는 확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평도 포격보다 더 강한 도발을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한껏 높인 겁니다.

[인민군 창건 80돌 중앙보고대회/그제(25일) : 특대형 범죄를 감행하는 극악무도한 도발자들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도발원점들을 흔적도 없이 죽탕쳐(박살내)버릴 것입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표현이나 강도가 센 것은 현 정부 입장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이 많은 표시라고 봐야할 것 같고, 내부적인 혼란 이런 것들도 바라는 것 같고.]

한반도에 위기감을 조성해 주변국들의 정책 변화를 유도하거나, 3차 핵 실험의 명분을 쌓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한의 특정 언론과 대북 단체들이 북에 대해 악담을 하고 있다며 징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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