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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나는 식기세척기 '아찔'…소비자 안전경보

<앵커>

식기세척기에 불이 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비자 안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최모 씨는 몇 달 전 아찔한 일을 겪었습니다.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다른 일을 하는 사이 기기 안에서 불이 난 겁니다.

[식기세척기 화재 피해자 : (식기세척기가) 보통 한 시간 반, 두 시간 돌아가요. 그러니까 돌려놓고 기다릴 수가 없어요. 사람이 집에 없을 때 불이 나면 큰 사고가 되죠.]

문제의 제품은 동양매직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DWA-6601H 모델.

지금까지 4,500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이 모델은 5건이나 불이 났는데 이 가운데 4건이 사용한 지 4년이 지난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제조사 측은 세척기 건조팬 연결 단자에 물이 들어가 불이 났다면서, 연결 단자 부분에 내열 실리콘 재질 방수폼을 부착하는 안전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식기세척기 화재는 올 1분기에만 6건으로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냉장고와 밥솥 등 주방기기 화재는 해마다 2000건이 넘어 주요 화재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배문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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