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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입중단 않은 데 감사"…'광우병 파문' 진화 총력

<앵커>

미국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 백악관까지 나서서 파문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톰 빌삭 미국 농무부 장관은 오늘(26일) 성명을 발표해 이번에 확인된 젖소 말고 다른 동물들이 광우병에 걸렸다고 믿을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빌삭/미 농무부 장관 : 매우 드문 경우로 광우병이 확인되기는 했지만, 저는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과 가치를 확신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캐나다 등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이 광우병 관련 소식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캘리포니아주 목장소식을 계속 전하는 한편, 한국의 주요 마트들이 미국산 소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는 기사를 특별한 논평 없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해당 목장 측은 규정에 따라 30개월을 넘긴 뒤 죽은 젖소들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젖소 사체를 지난 18일 UC데이비스 대학으로 옮겨 검사했고, 그 다음 날 광우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축산협회와 육류수출협회 등 관련단체들도 오늘 별도의 성명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것은 미국의 안전체계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고, 따라서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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