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인 가구' 적자 많다…고령자 70% 이상은 무직

<앵커>

혼자 살면 아무래도 세상살기가 더 힘들겠죠. 재정난이 심각한 1인 가구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보도에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연구원이 배우자나 자녀가 없어서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34.8%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았습니다.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보다 적자 비중이 1.6배 높고, 임시직·일용직 등 비중도 2배나 높았습니다.

1인 가구 중에서는 특히 3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인 장년층 비중이 해마다 늘어, 전체 1인 가구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반정호/노동연구원 노동정책분석실 : 일자리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형성되는 것과 함께 가족 해체가 과거보다 많이 증가 돼 중년층 단독 가구 증가율도 있다고 봅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층 1인 가구는 고학력 비중이 높은데, 결혼관의 변화와 취업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혼자 사는 고령자의 70% 이상은 무직이었습니다.

[김현미/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실장 : 여성 독거 어르신 비중이 70%를 넘는데 아직은 남성을 원하는 일자리가 많다 보니 여성 어르신들은 많이 소외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회적 일자리 정책과 함께 1인 가구 중심의 복지 수요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