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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두뇌' 중국에 몰린다…인기 비결은?

<앵커>

중국 경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인재들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이 무려 8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칭화대학의 MBA 즉 경영학 석사과정 수업시간. 수강생 중 유학생, 특히 서구 학생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띕니다.

지난 5년간 유학생 비율이 70%나 늘었습니다.

[존 스피어/미국인 유학생 : 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일자리가 줄고 있지만 이곳 중국은 붐입니다.]

또 다른 명문인 베이징대 MBA 과정도 서구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수강생 1000여 명 중 200여 명이 외국 유학생들입니다.

[짜오롱카이/베이징대 MBA 부학장 : 유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4배나 늘었습니다.]

지난 2010년 말 기준, 8만여 명의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MBA 과정 학비는 일 년에 약 3만 달러. 미국에 비하면 절반 정도입니다.

중국의 미래 사업가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입니다.

[타리크/프랑스 유학생 : 중국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인맥이 아주 중요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중국으로 몰려드는 세계 인재들의 행렬은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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