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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보고 무한자극!…'페이스북 사옥' 가보니

<앵커>

전 세계 8억 명이 가입한 페이스북이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로 SBS 취재진에 사옥을 공개했습니다. 미술관 같은 사무실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창의성을 북돋고 있었습니다.

김명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페이스북 본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벽화 한 점, 한국계 벽화가 데이비드 최의 작품입니다.

작품 대가로 받은 주식 가치가 무려 2억 달러로 불어나,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무실 바닥, 기둥 할 것 없이 곳곳에 스프레이 낙서가 즐비하고, 벽면은 그 자체가 커다란 낙서장입니다.

곳곳에 이런 낙서판과 미술품들이 설치되어있다 보니 회사라기보다는 화실 작업실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옵니다.

지난해 말 본사를 이전하면서 골조가 드러나도록 원래 있던 천정과 바닥을 통째로 뜯어냈습니다.

[애리얼 아리아/페이스북 홍보담당 : 더 열린 세상, 서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3000여 명의 직원이 아무 데서나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일합니다.

일부 부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조차 없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전 직원이 아이디어를 겨루며 밤을 새우는 행사는 페이스북만의 자랑거리입니다.

[아룬 비재이버기아/소프트웨어 부문 근무 : '해커톤'을 통해 미래의 신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자유와 개방, 창의력.

한 하버드대생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페이스북이 불과 8년 만에 가입자 8억 명 넘는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로 성장한 힘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페이스북 사무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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