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대성 논문 표절 결론…결국 자진 탈당 발표

<앵커>

새누리당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인, 결국 논문 표절 판정을 받았습니다. 탈당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대학교는 어제(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대 측은 표절 사실이 너무 명백해 보름 동안의 예비 조사만으로 표절 판정을 내리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채성/국민대학교 연구윤리위원장 :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으며, 본교 윤리위원회 규정에서 정의한 표절에 해당하는 예비조사위원회 결론을 내렸습니다.]

문 당선자는 국민대 측의 기자회견과 거의 같은 시간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새누리당 탈당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의 탈당 권고를 받아들여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실공천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혔고, 민주통합당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공천 과정에서 문대성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부실공천, 친박공천을 책임지고 문대성 당선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끌어내야 합니다.]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에 이어 문대성 당선자도 탈당하면서 새누리당 의석은 과반에 1석 모자라는 150석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