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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번복' 문대성 내주 윤리위 소집…출당 검토

'성추행 의혹' 김형태 경찰 자진 출석

<앵커>

새누리당이 어제(18일) 탈당하려다가 입장을 바꿔 논란이 된 문대성 당선자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출당을 비롯한 강제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논문 표절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산 사하갑의 문대성 당선자를 당 윤리위에 회부했습니다.

문 당선자가 어제 탈당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번복 이유로 박근혜 위원장까지 거론하자 강경 대응에 나선 겁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걸림돌이 되거나 안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회의를 열어 이른 시일안에 결론을 낼 방침인데 현재 분위기로는 출당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사를 담당할 윤리관에는 검찰 출신 이한성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문 당선자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국민대 측에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결론을 최대한 빨리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대성 당선자는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면서도 자진 탈당 의사는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문대성/새누리당 당선자 : 혹시 소명할 기회를 주시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말씀을 드리고 당에서 어떠한 조치를 하든지 그것에 따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수 성추행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포항 남구 울릉의 김형태 당선자는 오늘 저녁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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