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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소명 다하겠다"…거취 논란

<앵커>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어서 교육감직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찬반 양론이 불붙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논란이 되고 있는 거취 문제와 관련해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곽노현/서울시교육감 : 어렵지만 차근차근 뚜벅뚜벅 그 길을 가겠습니다. 교육감으로서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유죄를 선고한 재판결과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교육감 선거가 끝난 뒤 선의로 도와준 것까지 후보매수죄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한 건 잘못된 판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디 저에게 씌워진 유죄의 멍에가 아니라 이제 확정된 진실에 대해서 주목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선고 이후 곽 교육감의 진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감 퇴진을 요구하는 단체의 일부 인사들이 곽 교육감 회견이 예정된 장소에 들어와 항의를 하는 바람에 회견장이 변경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어버이연합 회원 :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교육을 가르치겠다고 수장이 돼? 안 돼!]

반면 곽 교육감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항소심 유죄 판결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진퇴를 둘러싼 논란은 곽 교육감의 핵심 교육 정책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서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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