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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CEO 합의 모색하라" 협상 명령

<앵커>

끝없이 계속돼온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에 대해서 미국 법원이 합의를 좀 해보라고 명령했습니다. 곧 양측 최고 경영자들이 협상을 시작합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법원의 협상 명령은 삼성전자와 애플, 특허 분쟁의 양 당사자가 협상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답변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재판부는 양사의 협상 기한을 90일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법원의 중재 하에 양사의 최고경영자와 최고 법률책임자가 직접 재판부에 출석해 이뤄지게 된다고 법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부회장이 애플에서는 팀 쿡 회장이 직접 만나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경영자들 간의 만남이니만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합의 모색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법원이 양사의 합의를 중재할 수는 있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IT기업들의 특허 분쟁과 관련해 지난해 구글과 오라클도 법원에서 유사한 명령을 받았으나,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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