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터미네이터가 현실로? 최신 군사 로봇 논란

'미래의 전쟁' 모습은

<앵커>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들이 사람 대신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 영화가 만들어낸 공상소재인 줄 알았는데 이미 우리 현실로 깊이 들어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군사 로봇들이 이미 꽤 많은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둔탁해 보이는 로봇이 가파른 계단을 가뿐히 오르내리고, 능숙하게 팔굽혀 펴기를 합니다.

관절의 유연성이나 빼어난 균형 감각은 날렵한 운동선수 못지않습니다.

가장 진화된 인간형 로봇으로 평가받는 펫맨은 미 국방부와 로봇 회사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무기만 장착하면 금새 가공할 병기로 변신이 가능한 또 다른 군사용 로봇들은 곧 병사들을 대신해 전장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코리 파월/디스커버리誌 : 구조용도 가능하고 위험한 곳, 주로 항공기 격추에 대비해 조종사를 대신해 보낼 수도 있습니다.]

미군은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무인 로봇 폭격기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폭탄 탐지나 병참 지원용으로도 4000여 대의 로봇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딤 드과이어/무기 제작자 : 미래의 전쟁이 어떤 모습일지,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혁명적인 시작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런 로봇의 대리전이 죄의식을 무디게 만들어 전쟁에 대한 유혹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