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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성폭행, 가수 3명도 가담…엽기행각까지

<앵커>

연예기획사 대표가 연습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사건. 대표 말고도 아이돌 가수들을 포함한 가수 3명이 더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엽기적인 행각이 계속 드러나고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연예기획사.

기획사 대표 52살 장 모씨는 연습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성폭행이 벌어진 기획사 지하 1층 연습실에선 최음제와 성인용품이 발견됐습니다.

[연예기획사 전 연습생 : 사장님이 약간 좀 그런 걸 좋아한다고는 들었어요. 연습실에서도 스타킹 그런 게 나오거나...]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 2명과 대표와 친분이 있는 30대 가수도 성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이들과 함께 연습생을 성폭행하고, CCTV로 성폭행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사는 연습생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도 거의 해주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예기획사 전 임원 : 사실 연습생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원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었어요. 연습생들에 대한 트레이닝을 해줄 수 있는 선생 자체가 없었고요.]

현재까지 확인된 성폭행 피해 연습생은 10대 2명을 포함해 10명이 넘습니다.

[연예기획사 전 연습생 : 평생의 꿈이고 그렇게 하면 조금 쉽게 가지 않을까 …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긴 하잖아요.]

경찰은 기획사 대표에 이어 성폭행에 가담한 가수 3명도 사법처리하기로 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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