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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담배 피우면 인사상 불이익"…정책 강화

<앵커>

삼성전자가 담배 피우면 승진에 불이익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선 식구들 눈치 보이고, 밖에선 회사가 압박하고, 흡연자는 이래저래 힘든 세상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부품사업 부문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금연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은 물론 해외 주재원과 해외지역 전문가 선발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겁니다.

[김선범/삼성전자 DS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임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최고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금연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부품사업부문 직원 3만 5000여 명에게서 금연서약서를 받고, 간부들을 대상으로 매달 흡연 여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금연정책을 단계적으로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가뜩이나 설 땅을 잃은 흡연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흡연자/삼성전자 직원 : 하루에 한 개 정도 피워요, 머리 막힐 때. 그걸 기회로 끊으면 되죠.]

웅진과 금호아시아나도 흡연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있고, 이랜드그룹은 아예 입사 조건으로 금연을 약속 받고 있습니다.

CJ와 남양유업, 대상 등도 사내 24시간 금연을 원칙으로 하는 등 기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강력한 금연정책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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