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중, 北 로켓 비난 의장성명안 합의"

16일 안보리 2차회의서 의장성명 채택 가능성 높아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북한 로켓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의장성명안에 합의했다고 유엔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안보리 의장성명안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걸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단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확대를 촉구하는 등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16일) 밤늦게 개최될 안보리 2차 회의에서는 15개 이사국 전체가 참여해 의장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오랜 맹방인 중국이 작성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의장성명이 채택되면 북한에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로켓 발사 실패로 타격을 입은 북한이 세 번째 핵실험을 서두르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