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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자본주의 수단 용인…경제개혁 시사"

<앵커>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보셨습니까?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바뀐 것 말고는 북한은 변한 게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김정은이 자본주의 방식을 포함한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최근 북한 노동당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발언록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자본적의적 수단까지 용인한 경제개혁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정은이 지난 1월 28일 당 간부들에게 "자본주의적 방법을 도입하는 것에 위축되지 말고 북한 경제 재건축을 위한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김정은이 경제개혁뿐만 아니라 북한의 스포츠 용품이나 문방구 등도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은 최근 당 간부들에게 중국이든 러시아든 일본이든 좋으니, 경제개혁을 위한 방법을 도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북한의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주민들의 생활을 위해 경제개혁을 서두를 것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자본주의가 금기시되는 북한에서 최고지도자가 이처럼 의욕을 보인 것은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경제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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