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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한 새누리, 새 대표 둘러싼 물밑 경쟁

<앵커>

선거에서 이긴 새누리당은 몸을 낮췄습니다만 내부적으로는 대선을 향한 당 정비가 발빠르게 시작됐습니다. 몸조심하자는 차원에서 표절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당선자들을 출당시키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오늘(13일) 선대위 해단식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늘 선거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믿음과 지지에 보답할 일만 남았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해갈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로는 6선의 강창희 당선자와 백의종군해 부산 선거에 기여한 김무성 의원, 황우여 원내대표, 친박계 좌장격인 홍사덕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출신 40~50대 대표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비상대책위원들이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김형태 당선자와 논문표절 논란을 빚은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포함한 강경 조치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준석/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두 당선인에게 제기된 의혹 중에서 만약 사실로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과반 의석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가능한 조치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이 "제기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히 반발하자, 새누리당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당의 입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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