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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 13일 검찰에 자진 출석

<앵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진경락 전 총리실 과장이 지명수배 하루 만에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검찰의 이른바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명 수배됐던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이 오늘(13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예고 없이 나타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 전 과장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팀을 파견한 상태였는데, 진 전 과장이 변호인 없이 갑자기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명수배 하루 만입니다.

진 전 과장에 대한 검찰 조사의 핵심은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의 윗선 규명입니다.

기획총괄과장이었던 진 씨는 각 점검팀에 업무를 배당하고 생산한 보고서를 취합해 윗선에 보고하는 중간 고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진 전 과장이 지난 2010년 검찰 수사 당시 핵심 증거가 담긴 컴퓨터를 빼돌렸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이 자진 출석했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기 때문에 체포한 상태로 조사한 뒤 일단 공직윤리지원관실 특수활동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민간인 사찰 특별수사팀 검사를 기존의 6명에서 9명으로 늘려 수사 강도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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