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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전권 장악…최룡해 핵심실세 부상

<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당 대표자회를 통해서 노동당의 전권을 장악했습니다. 김정은의 측근들이 전진배치된 고위직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은 어제(11일) 당 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제1비서와 정치국 상무위원, 그리고 당 중앙군사위원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노동당의 3대 권력기구인 정치국, 비서국, 중앙군사위원회의 명실상부한 1인자로 등극한 것입니다.

당의 최고직위인 총비서직만 아버지 김정일을 기리는 자리로 남겼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외하는 김정은 동지를 우리 당의 최고 수위에 높이 모시는 것은 민족의 만년대계를 담보하는 대경사라고 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우리 신념의 생명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의 측근인 최룡해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총정치국장에 임명됐습니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혁명 1세대 최현의 아들입니다.

최룡해는 정치국, 비서국, 중앙군사위원회에서 김정은 다음 자리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군내 당조직을 총괄하는 총정치국장까지 맡아 핵심 실세로 부상했습니다.

북한은 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를 당 비서로 승진시키고, 국가안전보위부장에 김원홍을 임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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