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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익률 '변액연금', 성급한 해약은 금물

<앵커>

변액연금 상품 상당수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 문제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죠. 가입자가 벌써 250만 명인데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정명원 기자가 어떻게 해야 될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기자>

노후 대비를 위해 변액연금 보험에 든 가입자들은 낮은 수익률 때문에 고민스럽습니다.

[박정숙/변액연금보험 가입자 : 10년 이상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약하려 했더니 원금을 손해보는 상황이더라고요.]

변액연금은 가입후 10년 동안은 매달 내는 보험료에서 적지않은 금액이 사업비 명목으로 꼬박꼬박 떼이기 때문에 이 기간에 해지하면 대부분 원금도 못찾습니다.

월 보험료가 20만 원이라면 12%는 사업비, 1.2%는 사망 위로금으로 떼가기 때문에 굴릴 수 있는 돈은 17만 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나 변액연금 가입 목적이 노후 대비라면 단기 수익률에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변액연금은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내지 않고, 납입기간 이후에는 사업비를 부담하지 않는 잇점이 있습니다.

[김대열/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시간이 지날수록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펀드투자 비중은 늘어나게 됩니다.]

변액연금 수익률이 불만인 분들이라면 보험사에 펀드 교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채권형 펀드에서 주식형으로 바꿀 경우에 수수료를 좀 더 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한 눈에 수익률을 확인하고 다른 상품과 비교할 수 있게 공시 시스템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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