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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로켓 중지, 중국이 힘써달라" 압박

<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중단하도록 중국이 힘써달라. 미국이 이런 식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자 국제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 특히 중국을 상대로 북한에 압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남은 시간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이용하는 등 (로켓 발사 중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매우 나쁜 생각으로 하지 말라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 현장에 외국 언론인들을 초청했지만, 무슨 말을 하든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장명진/로켓발사 북한 책임자 : 상당히 괴롭게 생각합니다. 이 로켓 한 번 보십시오. 탄도 로켓인가, 운반 로켓 인가? 그래서 우리가 당신들(기자들) 다 초청한 겁니다. 소개 좀 잘해주십시오.]

미국 정부는 또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핵실험 역시 도발행위이자 나쁜 짓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인 관련 정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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