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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둔화…뉴욕증시 다우 1만 3000선 붕괴

<앵커>

뉴욕증시 다우지수 1만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고용 증가가 둔화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실망감을 키웠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오늘(10일) 130.5 포인트, 1퍼센트 급락하면서 4일 연속 하락한 끝에 한 달여 만에 1만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S&P 500과 나스닥도 1퍼센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하락의 빌미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였습니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8.2퍼센트로 2009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12만 1000개에 불과해, 5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20만 개 이상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유럽 위기가 끝날줄을 모르고 중국의 경제도 식고 있는 와중에 미국의 고용 증가까지 둔화되면 세계 경제가 의지할 곳은 어디냐는 우려감이 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 금요일 부활절 연휴여서 장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에서야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도 0.8퍼센트 하락하면서 102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경기 추가 부양을 위한 돈 찍어내기가 더이상 필요없다고 시사한 바 있지만,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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