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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중국동포 또 잔혹 범행…초기 검거 실패

<앵커>

중국동포가 대낮에 6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이나 지났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전속력으로 뛰어 인력사무소 옆 골목길로 사라집니다.

지난해 6월 중국 길림성에서 한국으로 온 중국동포 37살 이 모 씨입니다.

건물 2층 인력사무소에서 소장 69살 김 모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겁니다.

[목격자 : (이 씨가) 여기(차도)로 도망가려다가 저 위 (골목길)로 도망가더라고요. (그때 혹시 (이 씨가) 들고 있던 거 없었나요?) 칼! 칼! ]

직원들의 눈 앞에서 이 씨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에 어느 누구도 이 씨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김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직업소개소에서 소개한 공장에서 두 달 동안 일해온 이 씨가 임금이 적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근 상인 : 급여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말다툼)했는데 공장에서 안 주니까 (소장 당신이) 받아줘라. 어쩌라….]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지만, 사흘이 지난 오늘(9일)까지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특정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된 상태인가요?) 추적 중이었어요, 계속. 계속 동선을 파악하고 있어요.] 

경찰은 이 씨를 출국금지시키고 행방을 뒤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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