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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신 정치 1번지'…거물급 후보 출마 관심

<앵커>

이번 총선의 승부처, 오늘(9일)은 세종시입니다. 특별자치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거물급 후보들이 맞붙으면서 충청권 최대 관심 지역이 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유권자는 모두 8만 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총리실을 포함해 16개 중앙행정기관이 옮겨갈 곳인데다 거물급 정치인들까지 출마해 충청권 정치 1번지로 부상했습니다.

대학교수 출신인 새누리당 신진 후보는 상대 당 거물 후보들을 겨냥해 '새 도시 새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신 진/새누리당 후보 : 구태와 악습에 찌든 정치인이 아니라 신진 정치인이 많이 나와서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치를 통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는 "자신이 기획한 세종시를 자신이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후보 :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우리가 공약한 세종시 완결을 짓기 위해서 실질적인 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는 "충청권에 뿌리를 가진 정당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며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심대평/자유선진당 후보 : 세종시와 함께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종시와 함께 살아갈 사람이고,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14대 국회의원 출신 박희부 후보와 박재성, 고진천 후보도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모두 정부 청사가 들어설 신도심과 기존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세종시는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뿐만 아니라 시장과 교육감 선거가 함께 진행돼 선거전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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