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이 부른 신세대 군가 '멋진 사나이'…어떠세요?

<앵커>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저도 군대 있을 때 참 많이 불렀던 군가입니다. 이렇게 딱딱했던 군가들이 요즘에 신세대 취향에 맞춰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군가의 대명사 멋진 사나이입니다.

올해 초 다시 듣고 싶은 군가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멋진 사나이'가 요즘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게 새로 태어났습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박효신, 유승찬, 탤런트 김지훈 상병이 노래를, 래퍼 미쓰라 진으로 알려진 최 진 병장이 랩을 맡았습니다.

[박효신/국방홍보지원대 상병 : 우리가 알고 있는 군가가 늘 구보뛰고 딱딱한 게 아니고, 들었을 때는 "참 이런 군가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한상욱 : 요즘 나오는 가요 같이 듣기 거북하지는 않고.]

[최종오 : 군가 맞아요? 영 군가 같지가 않은데?]

지난해 말부터 젊은 감각의 군가를 잇따라 선보여온 국방부는 앞으로도 듣고 즐길 수 있는 '신세대 군가'를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