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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 기름이 바닥, 주유하다 걸린 도둑

<앵커>

도둑이 차를 훔쳤는데, 마침 기름이 바닥난 차였습니다.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임태우 기자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6일) 아침 6시쯤 CCTV 서울 용답동의 주유소로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남성 운전자가 화장실이 급한 척 사무실에서 휴지를 뽑더니, 주유원이 한 눈 파는 틈을 타 차를 몰고 도망가 버립니다.

[주유원 : 일반사람 같은 경우는 기름을 넣고 (차를) 대놓고 '화장실 갔다오겠습니다' 말하고 자연스럽게 가거든요. (행동이) 약간 어리버리 했었어요. 모자른 사람인 줄 알고.]

9만 8천 원 어치 기름을 넣고 도망간 이 차량은 바로 직전 근처 중고차 시장에서 도난당한 차량 중 하나로 밝혀졌습니다.

도난당한 차량 두 대는 앞뒤 일렬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중 앞에 있던 차에 기름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기름을 넣느라 주유소 CCTV에 찍힌 범인의 얼굴을 파악해 신원 추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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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40분쯤 경기 평택항에서 160m 떨어진 해상에서 강풍으로 준설선이 쓰러지며 연료가 유출돼 너비 3m, 길이 50m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됐습니다.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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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50분 쯤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한 야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임야 200㎡를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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