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접어든 선거전…여야, 흠집내기 가열

<앵커>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공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지역구 발전을 위한 공약 대결이면 좋겠는데, 서로 헐뜯고 흠집내려는 말싸움이 대부분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참여 정부도 불법사찰 자료를 폐기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당시 총리였던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이해찬 고문을 겨냥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장 : 실세 책임 총리였던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진실을 밝히셔야 합니다.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 수사 기록을 보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공식 출범 전부터 불법사찰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역공을 폈습니다.

[박영선/민주통합당 현 정부 심판위원장 : 국민을 감시하는 것은 독재정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불법 사찰의 동업자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여성 비하, 저질 발언 파문에 휩싸인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특정 종교 폄하 발언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겠다"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해찬 고문은 김 후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부산 해운대 기장을에 나온 새누리당 하태경 후보가 일본의 주장처럼 독도가 국제적 분쟁지역이라는 글을 썼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하 후보는 야당이 글을 부분적으로 발췌해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