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6일) 지하철 기관사가 운행 중이던 전동차를 갑자기 멈춰 세웠습니다. 그러고선 열차 내의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쯤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지하철 기관사 A씨는 정차했던 전동차를 출발시키지 않고, 열차 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A씨는 도시철도공사 사측이 일방적으로 자신을 인사 조치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기관사 방송 내용 (승객 녹취) : 앞으로 도시철도 운전분야에서 저와 같은 인사이동하지 마시고 정중히 대화와 소통을 요구합니다. 승객 여러분 거듭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 흑흑….]
방송은 약 5분간 계속됐는데, 항의하는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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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제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전북 익산시 오룡 건널목에서 승용차가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지고 동승자 66살 A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철길을 지나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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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인천 연평도에서 9살 김모 군이 머리를 다쳐 중앙 119구조단 헬기를 타고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 군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구름 사다리가 무너져 머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헬기 비행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구조대는 사고 2시간 만에 김군을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