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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1단 추진체 장착…14일 발사 유력

<앵커>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본격적인 장거리 로켓 발사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일성 주석 100번째 생일 하루 전날인 오는 14일에 발사가 유력합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장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3단식 로켓 가운데 1단 추진체를 발사대에 설치했다며, 2단과 3단 추진체가 순차적으로 조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체 완전 조립은 이르면 이번 주말 가능할 전망입니다.

로켓의 조립이 완료되면 연료주입 과정을 거쳐 발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장거리 로켓의 발사일로 북한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를 공표한 가운데, 14일 발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현지 취재를 허용한 외국 언론들에게 12일 또는 13일까지 평양에 도착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에서 동창리까지의 이동에 하루 가까이 걸리는 점, 또 13일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발사는 14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다만, 동창리 지역의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거리 로켓이 발사되면 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면서 김정은 시대의 공식 개막을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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