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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5m 강풍 몰아쳐…'폭탄 저기압'이 원인

<앵커>

도대체 한반도 기상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오늘(3일) 여수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5.3m입니다.

건물의 지붕이 통째로 날아갈 정도의 강풍으로 강한 태풍이 통과할 때 부는 바람과 맞먹는 것입니다.

또 부산과 대구에서도 초속 32.2m의 강풍이 나타나는 등 남부지방에는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중부지방에서도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태풍급 강풍이 전국을 강타한 것은 한반도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온 상태에서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강한 태풍 만큼이나 강력한 저기압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우리나라를 관통한 강한 태풍급 저기압의 중심은 현재 울릉도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초속 10~20m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해상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7m가량의 집채 만한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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