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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면 입구 대혼란…애물단지 된 에스컬레이터

<앵커>

윤나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 기자, 그야말로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돼버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오늘(3일)같이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펴는 사람과 접는 사람이 뒤엉켜 큰 혼란이 빚어집니다.

지하철 운영사도 문제점을 인정하고 지붕 설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뒤늦게 지붕을 설치하는 데 입구 한 곳당 1억 원이 넘는 돈이 듭니다.

사람보다 디자인 자체를 우선시한 정책 탓에 예산만 더 들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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