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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환자들 약값 부담 덜었다

<앵커>

고혈압과 당뇨병 앓고 있는 분들의 약값 부담이 조금 줄었습니다. 또 이번 달부터 병원비 인하혜택도 볼 수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을 찾은 환자들은 약값이 내려갔다는 소식에 반색하고 나섭니다.

[약사 : 약값이 조금 내렸어요. (내려갔어요?) 오늘 게 17만 3천 원. (전에는) 20만 2천 원이잖아요. (인상 폭이) 13% 이렇게 나오잖아요.]

정부의 약가 인하조치로 그제부터 전문 의약품 6천 5백여 개의 가격이 평균 14%, 많게는 45%까지 떨어졌습니다.

뇌졸중 약의 경우 본인 부담금이 연간 14만 6천 원 줄고 건강보험 재정도 1조 7천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약값 인하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약값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장 이번 달부터 병원비 인하혜택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 한곳을 지정해 진료를 받게 되면 현재 30%인 진찰료 본인 부담금이 20%로 줄어들게 됩니다.

[김선자(72세)/고혈압 환자 : (대형 병원은) 접수하고 가서 기다려야지, 돈도 비싸지… 그래서 여기 개인병원으로 왔어요.]

다만 환자들이 기존에 잘 알려진 병원만을 선호할 경우 새로 문을 여는 개인 병원들이 불이익을 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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