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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광명성 3호' 발사 대비 레이더 배치

<앵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비해 미국이 요격미사일과 이동식 레이더를 태평양에 배치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광명성 3호 발사 중지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발사 감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30일 : 이제 온 세계는 찬란한 빛을 뿌리며 우주에 높이 날아오르게 될 우리의 자랑스러운 광명성 3호를 경탄의 눈길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일본이 광명성 3호가 일본에 떨어질 경우 자위대를 통해 요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도 발사에 대비해 하와이 진주만에 이동식 레이더를 출항했습니다.

이동식 레이더는 바다에 뜨는 구조물 위에 설치돼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정밀하게 목표물을 찾거나 추적할 수 있습니다.

만일의 경우 알래스카 기지와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의 요격 미사일과 교신 가능합니다.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남쪽으로 쏘아 올릴 것으로 보여 미국이 요격 미사일을 사용할지는 미지수지만, 미군은 예방적인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관리들은 북한 미사일의 정확도가 낮아 파편이 해상에 떨어지지 않고 아시아 여러 국가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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