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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돈줄죄기'…"석유 수입 제재 강행"

<앵커>

미국이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대해 제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적지 않은 편인데, 당장 큰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31일) '대통령 결정' 발표를 통해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 상황과 석유 수급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란 외의 국가로부터 수입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마크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이미 많은 예외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예외 결정이 나오면 발표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산 석유제품 구입 축소에 따른 영향을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지는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당장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석유부문에 대한 제재조치는 오는 6월 2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란산 원유수입의 15~20% 정도를 감축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과 협상 중입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수순대로 강행하면서 한편으론 외교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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