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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생 대출 '저금리 갈아타기' 지원

<앵커>

어려운 살림에 등록금 대출을 받았다가 높은 이자에 나날이 빚만 늘어가는 대학생들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해 1000만 원 하는 등록금 대기가 벅차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대학생 김 모 씨.

700만 원 빌리는데 이자율이 연 39%에 달해 아르바이트 해서 이자 갚기도 벅찼습니다.

[김 모 씨/대학생 : 직장이나 재산 같은 게 없기 때문에, 신용등급도 낮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금리가 좀 높더라도 제2금융권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학자금 때문에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가 고금리에 허덕이고 있는 대학생이 무려 16만 명. 대출금액도 4500억 원을 넘습니다.

연 20% 넘는 고금리 빚부담에 시달리는 청년들은 오는 6월부터는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2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활의지가 있는 청년들은 한 사람당 300만 원까지 긴급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해마다 300억 원을 지원합니다.

5000억 원 규모로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젊은이들의 창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해선/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실물경기 회복도 지연될 우려가 있습니다. 청년,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위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제공하는 대출금 지원한도를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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