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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시설이 지붕…첨단 자전거길 등장

<앵커>

도로 중앙으로 자전거가 달리고 태양광 발전 시설이 지붕이 돼주는 최첨단 자전거 도로. 듣기만 해도 달리고만 싶어지죠. 우리나라 최초로 세종시에 등장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와 대전시를 연결하는 8차선 도로입니다.

도로 한가운데 지붕 모양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시원스럽게 뻗어 있습니다.

국내 최초 태양광 지붕 자전거 도로입니다.

폭이 3.9m로 양 방향 주행이 가능하고, 교차로가 없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태양광 집열판 지붕 덕에 여름엔 햇빛을, 겨울엔 눈도 피할 수 있습니다.

[이윤석/회사원 : 지붕 위에 태양광 시설이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할 것 같아서 이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5개의 진출입로는 지하통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설계됐고, 안전을 위해 높이 1.2m의 강철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김중식/행정도시건설청 사무관 : 중앙 자전거 도로의 경우 논스톱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자전거 고속도로가 되겠습니다.]

자전거 도로 8.78km 중 4.6km 구간에 조성된 태양광 발전시설엔 집열판 7502개가 사용됐습니다.

이 태양광발전시설에서는 하루 평균 6MW의 전기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다만, 소음과 야간 차량 불빛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내일(31일) 정식 개통되는 최첨단 자전거 길은 대전 유성에서 세종시 금강둔치로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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