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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억 걸린 사상 최대 복권 당첨금에 미국 '후끈'

<앵커>

미국은 지금 복권 광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두 달 동안 당첨자가 안 나오면서 6100억 원이 걸린 복권이 나온겁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 도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인데도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복권구매자 : 이번 복권 당첨금이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운에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복권구매자 : 당연히 1등 당첨되기를 바랍니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할지 계획도 세웠죠.]

미국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복권은 미국 내 42개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가 밀리언입니다.

지난 두 달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당첨금이 5억 4000만 달러, 무려 610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액은 두 명의 당첨자가 나눠가졌던 지난 2007년의 3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복권판매점 직원 : 보통 목요일 복권판매량의 8-9배나 팔았습니다.]

1부터 56사이의 숫자 5개와 1부터 46사이의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하는 메가 밀리언의 1등 당첨 확률은 1억 7600만분의 1, 하루에 교통사고를 4번 연속 당해서 죽을 확률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1등 당첨금을 바로 현금으로 받을 경우 세금을 제외하고 3300억 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이 복권 한 장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미국인들의 시선은 벌써 내일 있을 복권 추첨식에 쏠리고 잇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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