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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자랑스럽다"…프랑스 연쇄테러범 형 기소

<앵커>

프랑스 연쇄 테러범의 친형이 7명을 살해한 동생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형도 기소됐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검찰이 7명을 살해한 툴루즈 연쇄 총기테러범 모하메드 메라의 형 압델카데르 메라를 살인 공모와 테러 사전 모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압델카데르는 동생의 행위가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테러행위를 돕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델카데르는 동생이 범행 때 사용한 스쿠터를 함께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과 검찰은 압델카데르를 동생보다 훨씬 더 급진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툴루즈 지역의 젊은이를 이라크로 보내는 조직망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지난 21일 연쇄 총기테러 용의자가 모하메드 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압델카데르를 체포한 뒤 집중 신문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압델카데르가 동생의 무기 입수와 아프가니스탄 등 여행 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25일) 휴일을 맞아 툴루즈와 파리에서는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인종과 종교적 적대행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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