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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 로켓 발사 강행하면 식량지원 어렵다"

<앵커>

앞서 한·미 정상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로켓을 쏘면 식량 지원은 없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는 물론 북·미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발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의 고립을 더 심화시키고 인접국과의 관계와 미래 협상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입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2·29 북미 합의를 통한 식량 지원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연장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데 비해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적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논의될 문제"라고 밝혀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FTA가 두 나라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양국 국민 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범세계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오늘(26일) 각각 중국과 러시아 정상을 잇따라 만나 북한의 로켓 발사 저지를 위한 두 나라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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