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풍에 사건·사고 속출…경춘선 운행 중단

<앵커>

오늘(24일) 봄답지 않게 날씨도 쌀쌀했는데, 바람도 세게 불었습니다. 전국에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열차표를 환불받으려는 승객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전건읍 코레일 경춘선 선로 인근에서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못 이겨 쓰러지면서 선로를 덮쳤습니다.

비닐이 전선에 감기면서 불이 났고, 선로 전원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춘선 운행이 2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습니다.

-----

저녁 6시쯤 인천 학익동에서 강한 바람에 대형 은행 간판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행인들이 크게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수유동에서도 총선 후보 홍보용 간판이 강풍에 떨어졌습니다.

-----

오후 12시쯤 서울 북악산 육모정 고개 부근에서 50대 등산객이 발목 골절로 조난했습니다.

강풍에 구조헬기가 뜰 수 없어 소방대원들이 직접 들것을 들고 올라가 부상자를 산 아래까지 이송했습니다.

-----

핵안보 정상회의 경호를 맡은 속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28명을 태우고 서울로 올라오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버스가 춘천고속도로 화도IC 부근을 달리던 도중 엔진이 과열되면서 연기가 치솟았고, 경찰관들은 불이 번지기 전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