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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치 명문가' 출신 맞대결 눈길

<앵커>

총선이 이제 불과 1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 격전지 돌아보는 순서, 오늘(24일)은 정치 명문가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벌어지는 '서울 중구'로 가보겠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6선 의원을 지낸 정석모 전 내무장관의 아들로 자신도 3선을 기록한 중진입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서울 중구 : 풍부한 국정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서울 중구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

8선을 기록한 정일형 박사의 손자이자 이 지역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입니다.

[정호준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중구 : 중구를 중앙정치에 들어가는 발판으로 삼지 않겠습니다.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서 진정한 중구의 변화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아버지의 후광에 안주하지 않겠다"면서 국립의료원 이전 저지와 남산 고도 제한 완화를 공약했습니다.

최근 실시한 SBS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 조병옥 박사의 아들인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조 의원 지지층의 향배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국민 생각 장준영 후보는 소형 임대주택 공급 같은 차별화된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한양덕/중구 시민 : 중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분, 저는 그런 분이면 좋겠고, 2선, 3선, 1선, 5선 이런 것은 저는 따지지 않습니다.]

지난 여섯 차례 총선에서 여야의 성적표는 3 대 3으로 팽팽합니다.

중구의 유권자는 11만 명, 4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부동층의 마음을 누가 잡느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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