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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2호기, 급수펌프 고장에 시운전 중단

<앵커>

시험 운전 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어젯(23일)밤 급수펌프 고장으로 운전이 중단됐습니다. 보조 펌프가 작동해서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에 있는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2호기.

어젯밤 8시 20분쯤 원자로 건물 옆에 있는 증기 터빈실의 급수펌프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급수펌프는 원자로에 냉각용수를 공급하는데, 펌프 흡입구 필터에 이물질이 끼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원자력 발전소) 기기 제작과정, 공사과정에 생기는 아주 고운 쇳가루가 필터를 막음으로써 급수 펌프가 정지되고….]

한국 수력원자력은 고장 즉시 원자로 가동이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조 급수펌프도 정상적으로 작동해 원자로 잔열을 낮추고 있어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고리 2호기는 오는 6월 정식 상업운전을 앞두고, 각종 설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 운전 중입니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신고리 2호기의 안전성을 다시 조사한 뒤, 원자로 재가동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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